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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으로 급증한 CRE 환자, 자비쎄프타 주목 이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임상현장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여전히 풀기 어려운 숙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중환자실은 항생제 내성이 생길 경우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도 항생제 내성 관리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상황.최근 이 같은 임상현장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가 국내 도입돼 주목된다.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서울성모병원 이동건 교수는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감소하는 동시에 신약도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서울성모병원 이동건 교수(감염내과)는 21일 한국화이자가 마련한 행사에 참석해 국내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치료 미충족 수요를 설명하며 치료제 도입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제내성균은 3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으로 항생제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중증 감염 환자 치료 경과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녹농균 등 그람음성균은 요로감염, 복강감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이다. 이 중에서도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이하 CRE) 감염증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CRE는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 또는 요양병원 등 시설에 장기 입원 환자에서 주요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높은 환자 사망률과 연관돼 있다.이 가운데 이동건 교수는 치료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항생제 개발도 감소해지면서 새롭게 출시되는 치료제 활용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동건 교수는 "그동안 카바페넴계 항생제는 많은 항생제 중에서도 최후의 보루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30~40년 전 이야기"라며 "최근 카바페넴계 항생제가 내성이 생기고 있지만, 신약 개발에 있어 항암제 등에 집중되면서 새롭게 출시되는 항생제는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그는 "CRE를 포함한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도입, 병원 감염 관리 등이 중요하지만 그동안 제한적인 치료 옵션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크다"고 전했다.고대안암병원 윤영경 교수는 자비쎄프타가 국내 임상현장에서 항생제로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임상현장에서는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올해 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된 화이자 '자비쎄프타(세프타지딤/아비박탐)를 주목하고 있다.자비쎄프타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CRE 감염에 활성이 있는 유일한 항생제로 여겨진다. 2017년 MSD 저박사(성분명 세프톨로잔/타조박탐) 허가 이후 5년 만에 국내 허가 받은 그람음성균 항균제로 카파페넴 내성 환자를 포함해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증에서 사용이 가능하다.함께 자리한 고대안암병원 윤영경 교수(감염내과, 감염학회 보험부이사)는 "자비쎄프타는 미국감염내과학회(IDSA) 2022년 가이드라인에서 CRE 또는 치료가 어려운 녹농균으로 인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감염에 대해 선호되는 치료옵션으로 권고됐다"며 "유럽미생물학‧감염질환학회(ESCMID) 가이드라인에서도 시험관 실험에서 활성이 있을 경우 CRE로 인한 중증 감염 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 권고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윤영경 교수는 국내 임상현장에서 CRE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자비쎄프타 급여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윤영경 교수에 따르면,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CRE 환자는 2017년 5717명에서 2022년 3만 533명으로 급증했다.윤영경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 2월 급여로 자비쎄프타가 급여가 적용돼 상당히 반갑다. 국내 카바페넴 내성률과 CRE 환자의 급증은 상당히 심각하다"며 "2017년 저박사가 국내 도입됐을 때도 당시에 획기적이었다. 자비쎄프타는 카바페넴 항균 범위를 더 확대했다고 볼 수 있어 두 치료제의 효과를 비교하며 활용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2024-02-21 12:00:04제약·바이오

"다제내성균 효과 확실한 저박사…항생제 새 선택지 충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기존 항생제와 비열등성을 입증한 다양한 중증감염 치료 항생제의 확보는 항생제 내성 관리 및 세계 보건증진에 매우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저박사의 보험급여 등재는 상당히 의미가 크다."의료현장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여전히 풀기 어려운 숙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중환자실은 항생제 내성이 생길 경우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도 항생제 내성 관리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저박사 기자간담회 전경이런 상황에서 MSD의 다제내성녹농균 항생제 저박사(성분명 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10월부터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향후 임상현장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는 모습. 추후 항생제 내성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를 하나 더 얻었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한국MSD는 27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저박사의 급여등재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저박사의 향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저박사는 10월부터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복잡성 복강 내 감염, 복잡성 요로감염, 원내 감염 폐렴 치료에 있어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실패한 경우 또는 다제내성 녹농균이 증명된 경우 급여를 인정받는다.저박사는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세프톨로잔과 입증된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인 타조박탐의 복합 항생제이다. 녹농균의 주요 내성 기전에 대응하며, 다제내성 녹농균과 ESBL(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s) 생성 장내세균에 활성을 입증했다.녹농균은 중환자에게 요로감염, 인공호흡기관련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의료관련감염 원인균으로 국내 중환자실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이미페넴에 대한 녹농균의 내성 비율은 50.3%에 달한다.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는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carbapenem-resistant P. aeruginosa)을 새로운 항생제 개발의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병원균 중 하나로 지정했다.저박사는 임상을 통해 녹농균을 포함한 유효균종에 대해 원내감염폐렴 및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치료와 복잡성 복강내 감염에서(메트로니다졸과 병용 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메로페넴과 비열등한 임상적 완치율을 나타냈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감염내과 추은주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내과 추은주 교수는 "저박사는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한 국내 중환자 대상 녹농균에 대해 97.1%의 높은 감수성과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메로페넴, 피페라실린-타조박탐에 내성이 있는 녹농균에서도 모두 90% 이상의 높은 감수성을 나타냈다"며 "다제내성 녹농균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즉, 기존 항생제와 비열등성을 확인한 저박사가 중증 감염 환자에서 마지막 치료대안으로 고려되는 카바페넴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것.최근 저박사의 급여권 진입에서 눈여겨 볼 점은 경제성평가 생략됐다는 점이다. 항생제는 신약이 나오더라도 대부분 우월성 보다는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해 국내 급여권 진입에 허들로 작용해 왔다.이에 대해 추 교수는 “세계적인 가이드라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쓸 수 있는 약이 없어서 추천하는 약들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요청했다”며 “정부도 경제성평가 부분을 언급했었지만 내성환자의 사망 데이터가 나오면서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한 추 교수는 저박사가 보통의 그람음성균에 대해서는 저박사가 카바페넴을 대체하는 것보다 카바페넴의 효능이 떨어지는 녹농균이나 다제내성균에 대한 효과를 기대했다.추 교수는 "저박사가 카바페넴 내성균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아닌 녹농균 중증환자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을 줄이는 효과와 일부 대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중환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이 한정된 상황에서 최선의 무기였던 카바페넴을 사용했지만 7년 이내에서 내성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카바페넴의 내성을 덜 일으킬 수 있는 하나로 저박사가 생각되는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추 교수는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내성균이 적게 생기고 다음 치료제 사용으로 연결 될 수 있는 만큼 항생제 스튜어십을 통한 내성관리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의료진의 항생제 사용이 내성을 만들기는 했지만 중증환자에서는 약을 써야하는 불가피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적절히 고르고 사용하되 감염환자에 대한 약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저박사 이후라도 새로운 항생제가 들어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10-27 18:48:24제약·바이오

저박사 급여권 진입…차세대 항생제 옵션 기대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다제내성 녹농균 항생제 저박사(성분명 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10월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임상현장에서 다제내성균 감영 대응 새 옵션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특히, 경제성평가 면제 1호 항생제로 이름을 올리면서 추후 다른 치료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저박사 제품사진.한국MSD는 저박사는 9월 30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복잡성 복강 내 감염, 복잡성 요로감염, 원내 감염 폐렴 치료에 있어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실패한 경우 또는 다제내성 녹농균이 증명된 경우 10월 1일부터 요양급여를 인정받는다고 5일 밝혔다.저박사는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세프톨로잔과 입증된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인 타조박탐의 복합 항생제이다. 녹농균의 주요 내성 기전에 대응하며, 다제내성 녹농균과 ESBL(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s) 생성 장내세균에 활성을 입증했다.녹농균은 중환자에게 요로감염, 인공호흡기관련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의료관련감염 원인균으로, 국내 중환자실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이미페넴에 대한 녹농균의 내성 비율은 50.3%에 달한다.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는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carbapenem-resistant P. aeruginosa)을 새로운 항생제 개발의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병원균 중 하나로 지정했다.저박사는 임상을 통해 녹농균을 포함한 유효균종에 대해 원내감염폐렴 및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치료와 복잡성 복강내 감염에서(메트로니다졸과 병용 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메로페넴과 비열등한 임상적 완치율을 나타냈다.또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감염 치료에 있어 레보플록사신 대비 비열등성을 나타냈다.  이와 같이 기존 항생제와 비열등성을 확인한 저박사가 중증 감염 환자에서 마지막 치료대안으로 고려되는 카바페넴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MSD 호스피탈 스페셜티 사업부 김현 전무는 "오랜 기간 신약 부재로 인해서, 적절한 치료 옵션이 없었던 다제내성 녹농균 감염 중증 환자의 치료 환경에 저박사를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며 "그동안 경제성평가의 어려움으로 새로운 항생제가 등장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한국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보건당국, 학회, 의료전문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국MSD는 감염질환 예방과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전무의 말처럼 최근 저박사의 급여권 진입에서 눈여겨 볼 점은 경제성평가 생략됐다는 점이다. 항생제는 신약이 나오더라도 대부분 우월성 보다는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해 국내 급여권 진입에 허들로 작용해 왔다.이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정용필 교수(대한감염학회 진료지침이사)는 "항생제 신약이더라도 개발할 때는 일반 세균에 대한 치료 효과에 대해 임상을 진행해 우월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동등성을 입증한다"며 "항생제를 쓰는 환자들은 여러 질환의 치료를 받다가 감염되거나 합병증 등의 문제가 있어 경제성평가로 얼마나 의료적 이득이 있는지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새롭게 급여권에 진입한 저박사에 대해 정 교수는 새로운 옵션이 등장한 것은 물론 이후 항생제의 급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정 교수는 "항생제 내성은 여러 약을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데 저박사의 급여가 다른 치료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2022-10-05 12:05:06제약·바이오

제일약품, 시오노기 항생제 '세피데로콜' 국내 공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일약품은 핑안 시오노기(Ping An-Shionogi)와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Siderophore Cephalosporin) 항생제 성분인 '세피데로콜(Cefiderocol)'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핑안 시오노기는 일본 시오노기社와 홍콩 핑안社와의 합작 법인으로 원개발사인 시오노기로부터 '세피데로콜'의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제일약품은 '세피데로콜'의 국내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제일약품은 이번 '세피데로콜' 도입을 통해 일명 '슈퍼 박테리아'인 CR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를 포함한 항생제 내성(AMR, AntiMicrobial Resistance) 감염군 치료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AMR)을 인류가 직면한 세계 10대 공중 보건 위협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WHO는 항생제 내성을 ‘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이라 규정하며 대응하지 못할 경우 2050년까지 100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으며, 치료제 또한 극히 제한적이어서 의료 수요 해결이 시급한 상황으로 보고있다.세피데로콜는 그람음성균 항생제에 대한 여러 내성 획득기전을 극복한 세계 최초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로 철분과 결합 후 박테리아의 자체 철분 포린 채널을 통해 흡수돼 강력한 항균 작용을 나타낸다.특히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속균, 녹농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및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말토필리아에 유효성을 나타내며, 국내에 치료제가 극히 제한적인 신우신염을 포함한 그람음성균 복잡성 요로 감염 환자, 인공호흡기 관련 세균성 폐렴을 포함한 원내 감염 세균성 폐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세피데로콜'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이번 첫 파트너십 구축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세피데로콜의 도입은 국내 항생제 내성 환자의 증가로 신규 치료제 도입이 시급한 가운데 다제내성균 환자들에게 상당히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오노기 제약은 일본의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로 1878년에 설립됐으며, 항생제, 항바이러스제와 중추신경계 장애 분야의 치료제를 중점적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일본과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2-07-28 16:44:49제약·바이오

JW중외 카바페넴계 항생제 어타페넴 미국 진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JW중외제약 원료로 만든 카바페넴계 항생제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JW중외제약 시화공장에서의 원료합성 모습이다. JW중외제약은 시화에 원료합성 전용공장을, 당진에 완제품 전용공장을 갖추고 해외수출 기지로 삼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자체 기술로 제조한 항생제 원료 어타페넴(Ertapenem)의 완제품이 미국에 출시됐다고 9일 밝혔다. 국산 카바페넴계 항생제 원료로 생산된 완제품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지주회사 JW홀딩스가 2017년 인도 그랜드 파마(Gland Pharma)와 어타페넴 원료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화공장 페넴계 항생제 전용동에 대한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과 어타페넴 원료의 DMF(Drug Master File. 원료의약품등록제도) 승인을 받았다. 그랜드 파마는 JW중외제약 시화공장에서 제조된 어타페넴 원료를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판매는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 Ltd.)가 담당한다. 페니실린, 세파계에 이은 카바페넴계의 차세대 항생제로 주목받고 있는 어타페넴은 광범위한 항균력과 내성균에 대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난치성 감염에 쓰인다. 어타페넴의 오리지널 약은 미국 머크(Merck & Co)의 인반즈(INVANZ)다. 어타페넴 제품사진이다. JW그룹의 글로벌사업을 담당하는 JW홀딩스는 앞으로 어타페넴 원료를 그랜드 파마에 공급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했다. 또한 현재 그랜드 파마와 함께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어타페넴 원료 수출이 기대된다. JW홀딩스는 세계 최대 선진시장인 미국에 진출한 만큼 글로벌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독자원료 개발에 성공한 최신 카바페넴 계열인 도리페넴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중국, 일본 등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이미페넴, 메로페넴 원료·완제의약품 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W홀딩스 한성권 대표는 "고난도의 합성기술이 필요한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의 미국 첫 국산원료 진출로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JW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어타페넴, 도리페넴과 같은 차세대 카바페넴계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1990년 초반부터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 핵심 노하우를 축적해 오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04년 세계 최초로 이미페넴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이후 메로페넴, 어타페넴, 도리페넴까지 자체 원료합성에 성공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바페넴계 전체 계열의 생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시화에 원료합성 전용공장을, 당진에 완제품 전용공장을 갖추고 해외수출 기지로 삼고 있다. 글로벌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0억 달러 이상이며, 이중 어타페넴은 4억 100만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전체 카바페넴계 항생제 3억 4400만 달러, 어타페넴 2억 1300만 달러 수준이다.
2021-06-09 09:17:52제약·바이오

4년간 수출계약 24건…해외제약 전문가 컨설팅 '무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해외제약전문가 무료 컨설팅 사업을 통해 최근 4년간 수출 계약이 24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컨설턴트를 통해 상담 업무 외에 현지 업체 소개, 바이어 미팅 동행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들이 축적되고 있어 중소기업의 해외 교두보 개척에 활용도가 높다는 평이다. 18일 제약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가 보건복지부 주최로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현재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을 하는데 최대 걸림돌은 수출지역의 규제, 허가 규정, 업체와의 미팅 조율 등 정보와 관련돼 있다. 각국의 컨설턴트를 활용할 수 있지만 FDA 실사의 경우 하루 상담에 300만원이 들어가는 등 비용이 문제로 떠오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업계의 요구 사항을 접수, 신약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의 실질적 성과 유도를 목표로 2014년부터 해외제약전문가 무료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에 상주하는 해외제약 전문가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나 러시아 보건부 산하 의약품 심사관, 요르단식품약품관리안전처 GMP 감독 등 각계 최고 분야 전문가 6명이 포진해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4년간 신약 개발 지원은 5건, 해외 인허가 승인 지원은 3건, 수출 계약 24건, 기술 이전 1건, 조인트벤처 설립 1건이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해외제약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해외 진출 성공 사례들도 소개됐다. 지엘라파 글로벌 사업실 김기영 대리는 "해외 수출 성공에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 전문가 컨설팅 프로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컨설턴트가 지역의 최고 전문가라는 점에서 상당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 유수 업체와의 연결, 현지 업체, 기관장 미팅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하모드 컨설턴트와 요르단과 중동지역 완제의약품 수출을 위한 컨설팅을 가졌다"며 "요르단 의약품 등록 관련 가이드라인 등 현지 GMP 정보에 도움을 얻었지만 더 좋았던 건 현지 관심있는 업체와 일 대 일 미팅 주선 및 홍보 진행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컨설턴트가 우리 회사 정보를 요르단 업체에 가져가서 소개도 해줘 컨설팅뿐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까지 가능했다"며 "중국의 완제의약품 수출 관련 컨설팅에서도 IDL 신규 등록 및 연장 관련 강화된 CFDA 가이드라인 세부 컨설팅을 받아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현지 마케팅 및 로컬 입찰제도 규정 등은 바이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현지 업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는 점에서 컨설팅을 통한 현지 업체 미팅은 귀한 자산이 된다는 게 그의 평가. 지엘라파 작년 2018 4월 마하모드 컨설턴트와 첫 미팅을 가진 후 8월 요르단 현지 방문시에도 컨설턴트의 동행까지 도움을 받았다. 김기영 대리는 "마흐모드 컨설턴트와 동행 및 J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8월 요르단 JFDA 제네럴 디렉터 주선 미팅 진행도 진행되는 등 큰 도움을 얻어 향후에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JW중외제약도 어타페넴 FDA 실사 대비에 진흥원 컨설팅을 활용했다. JW중외제약은 "2017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카바페넴계 항생제의 FDA 승인을 위한 모의 실사(Mock Inspection) 추진했다"며 "별도로 FDA 출신 컨설턴트 등을 통해 GMP 시스템과 외관까지 총 800건의 지적 사항을 접수해 이를 모두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 초 US-DMF를 제출하고 외부 컨설팅 5차례, JW전문위원 현장 점검, 실무자 점검, 모의 실사을 각각 한 차례씩 진행해 결국 FDA 실사에서 무넺없이 EIR을 획득했다"며 "컨설팅 후 나온 지적사항을 개선하는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보다 성장할 수 있었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2019-01-18 12:00:58제약·바이오
분석

슈퍼항생제 국내 도입률 0% "다제내성균 어쩌라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글로벌 허가문턱을 넘은 신규 항생제의 국내 도입률 '0%'. 다제내성균 감염이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까지 지목되고 있지만, 슈퍼항생제의 처방권 진입은 더딘 걸음을 보이고 있어 사회적 환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최근 다제내성균에 맞서는 주요 대응책으로 항생제 적정사용 못지 않게 '신규 항생제 개발 및 사용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최후 항생제인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그람음성 슈퍼박테리아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슈퍼박테리아 치료제(항생제 신약)의 도입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등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것. 항생제 개발 촉진법 시행 이후 승인 항생제 및 국내 허가 여부 비교. 미국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부터 '항생제 개발 촉진법(GAIN Act)'을 시행 중이며, 현재까지 총 6개 항생제가 새롭게 출시됐다. 중요한 점은 국내에서는 이들 제품을 단 한 개도 사용할 수 없다는 것. 달바반신, 테디졸리드, 오리타반신, 세프톨로잔-타조박탐, 세프타지딤-아비박탐, 메로페넴-버보박탐 등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6개 품목이 FDA 허가관문을 넘었으나, 국내 허가를 획득한 항생제는 2개 품목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제 급여 처방 가능한 항생제는 없다. 치료제 확보가 시급한 3대 슈퍼박테리아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카바페넴 내성 및 3세대 세팔로스포린 내성 장내세균이 지목되는 가운데, 도입이 지체되는 신규 항생제들에 대안옵션이 포함됐다는 것도 문제다. 허가 항생제 신약이 문제가 되는 ESBL 생성 장내세균에 효과적일뿐 아니라, 내성 증가가 지적되는 카바페넴과의 동등성을 입증하며 대체약으로도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영국 등 유럽지역에는 2~3년 전부터 다제내성균에 사용할 수 있는 이들 항생제 신약이 처방권에 진입한 상태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신규 항생제 확보가 늦어지는데 지적이 끊이질 않는 분위기다. "국내 내성균 대응 신규 항생제 확보 정책 누락" 지난 10년간 국내 출시된 항생제는 3종으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급여 출시를 위해서는 기존 대체약제의 가중 평균가를 받아들이거나 경제성 평가를 통해 대체약제 대비 비용 효과성을 입증해야 한다"며 "수십 년 전 출시된 모든 계열의 항생제와 그 제네릭까지 포함해 산출하는 가중평균가는 낮을 수 밖에 없고, 현행 경제성 평가는 유효성과 안전성 등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신약의 가치를 측량하기 때문에 신규 항생제의 내성 관리 측면의 가치가 반영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신약들도 한국에서 보험 약가가 낮게 책정될 경우, 다른 국가에서의 약가 책정 시 불이익을 고려해 국내 도입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제내성균 관리방안 마련에 분주한 주요 선진국들의 행보와도 비교가 된다. 영국 및 프랑스,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는 다제내성균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신약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보험급여 정책개정을 논의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항생제 신약을 신속 승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항생제 내성 대응과 다제내성균 감염환자에 필수의약품으로서의 가치를 보험 및 처방 시스템에 적용하는 내용을 추진 중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카바페넴에 대한 녹농균 내성률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국가항생제내성정보만 보더라도 녹농균에 대한 카바페넴 내성은 종합병원과 병∙의원, 요양병원 모두 몇 년 사이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최후의 치료제인 카바페넴으로도 치료되지 않는 다제내성균이 이미 국내 의료기관에 널리 퍼져 있는 상황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생제는 약제의 효과와 더불어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 다제내성균으로 생명을 위협 받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의학적인 요구까지 함께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며 "새로운 항생제가 실제 의료진과 환자 손에 빨리 닿을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인 대책이 적극 검토돼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작년 4월 허가 슈퍼항생제 '저박사' 올해 처방권 진입하나 한편 국내 도입이 논의 중인 신규 슈퍼박테리아 치료제는 MSD '저박사' 품목으로, 항생제 개발 지원법에 감염질환인증제품(QIDP)으로 지정받아 FDA 신속 허가 및 5년간 추가 시장독점권을 부여받은 항생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저박사는 작년 4월 국내 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약가협상 및 급여화 작업을 논의 중이다.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세프톨로잔'과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 '타조박탐' 복합제인 저박사는, 성인 환자에서 유효 균종에 의한 복잡성 요로 감염 치료와 복잡성 복강내 감염의 메트로니다졸 병용요법에 사용이 가능하다. 3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 항생제의 처방권 진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8-01-15 05:00:58제약·바이오

에이아이트릭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인공지능 기반 의료솔루션 개발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KAIST·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진행하는 '슈퍼박테리아 발생 기전 규명을 위한 기계학습 모델 개발' 연구가 2017년 하반기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슈퍼박테리아 유전자 정보와 다양한 의료 빅테이터를 분석해 슈퍼박테리아 발생·전이·치료 단계에 관여되는 인자들을 밝혀낼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약 70만명. 영국에서 발표한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AMR)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기존 항생제로 치료 불가한 슈퍼박테리아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이 한 해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항생제 개발은 인류의 질환 치유 능력을 대폭 제고했으나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출현으로 인간 생존은 위협받고 있다. 현재는 슈퍼박테리아 대항책으로 더 강력한 항생제를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는 또 다른 내성균을 탄생시킬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앞서 한국 또한 이러한 항생제 내성 문제를 인식하고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ICT 국제협력 방향'에 슈퍼박테리아를 전략과제로 지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에 선정된 이번 연구는 슈퍼박테리아 한 종류인 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균(CRE) 발생과 발전 기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해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한다는 목적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료 데이터와 슈퍼박테리아 유전 정보 분석을 통해 슈퍼박테리아 발생 기전을 정확하게 밝혀낸다면 수많은 감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 시작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3개 연구 분야에 10년 간 총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한다.
2017-10-10 13:35:25의료기기·AI

"열려라 미국" 연초 주문 외우는 토종 신약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열려라 미국" 셀트리온,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토종 신약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이 의약품 본고장 미국 진출을 위해 연초 본격적인 주문을 외우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미국 FDA 예비심사를 통과하거나 혁신치료제로 선정되며 가속 폐달을 위한 조건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혈액제제 특화 녹십자는 본인의 주특기를 살린다.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미국 승인을 도전한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비글로불린 FDA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검토 완료 목표일은 올 4분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FDA 허가 절차를 통과하면 늦어도 2017년 미국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종 바이오시밀러 개척자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최초 항체 바오이시밀러 승인 임박 소식을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오는 2월 9일 관절염 관련 자문위원회를 열어 '램시마' 허가 여부를 논한다. FDA는 자문위원회 도출 의견을 참고해 '램시마(인플릭시맙)' 판매 승인에 대해 최종 결정한다. 이 약은 이미 국내와 유럽 발매가 이뤄진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14년 8월 '램시마' FDA 허가 신청 1년 6개월만에 미국 시장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4월경 FDA 허가가 이뤄진다면 램시마는 미국이 승인한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상당기간 독점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보톡스 '나보타(보툴리눔톡신)'가 미국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나보타주' 임상 3상을 진행중인데 빠르면 상반기 임상을 마무리해 하반기 FDA 승인을 노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7년 하반기 판매까지 계획하고 있다. 토종 신약만 미국 도전에 나선 것은 아니다. 대웅제약 카바페넴계 항생제 복제약 '대웅메로페넴주'는 연초 미국 허가를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쫓는 한미약품 폐암신약(HM61713, BI 코드명: BI1482694)이 도 미국 진출 유력 후보자다. 작년말 FDA에서 혁신치료제도 지정됐다. 후보물질을 받은 베링거인겔하임은 2017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약은 얼마전 '이레사' 등 주요 내성 돌연변이 'T790'을 타깃으로 미국 최초로 승인받은 아스트라 '오머시티닙(제품명 타그리소)'과 같은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SK케미칼도 미국 침투를 노린다. 자체 개발 혈우병치료제(NBP601)를 들고서다. 이 약은 SK케미칼이 지난 2009년 호주 CSL사에 기술 수출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 혈우병치료제로 지난해 7월 FDA에 허가 신청서를 냈다. 2011년 IND 승인을 받은 이후 미국과 EU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왔다.
2016-01-27 05:05:40제약·바이오

국내 최상위 제약사 새해 승부수, 개성따라 각양각색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미약품 등 국내 최상위 제약사들이 제각기 새해 승부수를 던졌다. 큰 그림을 보면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새 도입품목 맞이에 공을 들였고, 한미약품, 동아ST, 녹십자는 자사약 키우기에 집중하는 형국을 보였다. 유한양행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기존 제품에 주력하는 분위기를 전달했다. 종근당, 자누비아 등 대웅제약 대형 도입신약 싹쓸이 올초 제약업계 이슈 메이커는 지난해 8.7조원 기술 수출 주인공인 '엄친아' 한미약품이 아닌 종근당이다. 2000억원이 넘는 대형 신약을 가져와서다. DPP-4 억제제 리딩품목 '자누비아(시타글립틴)'군과 비스타틴+스타틴 고지혈증복합제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과 '아토젯(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콜린아포세레이트)'이 그것이다. 종근당 도입 품목 얘기가 나오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대웅제약이다. 앞서 언급한 2000억원이 넘는 신약들이 모두 대웅제약이 팔던 품목이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판권 회수 충격을 SGLT-2 억제제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과 먹는 항응고제(NOAC) '릭시아나(에독사반)'으로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두 약 모두 거대 품목 DNA를 갖고 있다. '자누비아'를 놓친 아쉬움은 또 다른 DPP-4 억제제 제미글로(제미글립틴)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물론 종근당과 대웅제약이 남의 품목에만 의존한 것은 아니다. 종근당은 복지부 장관도 언급한 국내 최초로 개발중인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CKD-11101)'를 일본 후지제약공업에 기술 수출했고, 메이드인코리아 카바페넴계 항생제 복제약 '대웅메르페넴주'는 미국 허가 낭보를 전했다. 한미약품 필두 녹십자, 동아ST 자사약 키우기 올인 동아ST는 DPP-4 억제제 '슈가논(에보글립틴)', 위장약 '스티렌(애엽 95% 등),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유데나필)' 등 신약 3총사에 변화를 줬다. '슈가논'은 메트포르민 복합제 시판 허가를, '스티렌'은 1일 3회에서 2회 용량 출시, '자이데나'는 최대 67% 가격 인하 소식이 전해졌다. 맞춤별 자사약 키우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녹십자는 유정란 방식 4가독감백신과 조류독감백신 승인을 받았다. 국내제약사로는 모두 최초 시판 허가다. 특히 녹십자는 올해 4가독감백신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두 말할 나위 없는 신약 키워드다. 2016년에도 신약개발에 총력한다. 앞서 기술 수출된 8.7조원 신약후보물질을 상용화 단계로 키우는 작업이 메인 과제다. 5조원 규모로 사노피에 팔려간 장기지속형 인슐린과 GLP-1 유사체가 올해 얼마나 성과를 낼 지도 관전 포인트다. 유한양행은 의외로 조용한 편이다.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군에 더욱 집중할 모습이다. 사실상 경쟁품목인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은 계약 해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도 기존 대형약 ARB+CCB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 B형간염약 '비리어드(테노포비어)'. 먹는 항응고제(NOAC)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등도 주력할 방침이다.
2016-01-07 05:10:35제약·바이오

메이드인코리아 '대웅메르페넴주', 미국 시판 허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대웅메로페넴주'가 미국에 진출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카바페넴계 항생제 '대웅메로페넴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2009년 미국 메릴랜드에 미국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하고 2012년 FDA 제네릭 허가(ANDA)를 신청한 이후 이뤄낸 결과물이다. 회사에 따르면 '대웅메로페넴주'는 병원획득성 폐렴, 복막염, 패혈증 및 세균성 수막염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다른 항생제와 교차 내성이 적고, 세균 외막 투과성이 높아 약효가 강하다. 항생제 사용시 자주 나타나는 구역이나 구토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500mg, 1g 두 가지다. 대웅제약은 이번 대웅메로페넴의 미국 FDA 허가를 계기로 그 동안 진출이 어려웠던 중동, 남미 시장까지 해외 진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종욱 부회장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대웅메로페넴주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나보타, 올로스타, 우루사 등 다른 제품도 미국 허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16-01-05 10:07:19제약·바이오

비씨월드-CJ, 국내 첫 고함량 메로페넴 공동 영업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국내 첫 고함량 '메로펜주'의 공동 영업과 마케팅을 위해 국내 제약사 두 곳이 뭉쳤다. 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은 14일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본부장 강석희)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메로페넴 고함량 주사제의 공동 영업 및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동으로 발매하는 '메펨주1g'은 기존 제품에 비해 임상적 편리성과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로페넴 시장은 현재 약 300억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향후 폭발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다. 비씨월드제약 서태식 본부장은 "염산반코마이신의 신화를 이번' 메펨주1g' 발매를 통해 다시 한 번 재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코마케팅을 계기로 상호 Win-Win할 수 있는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지난 9일 CJ인재원에서 CJ제일제당 강석희 제약사업본부장과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메펨주 발매식을 거행했다. 발매식은 강동성심병원 엄중식 교수의 강연에 이어 비씨월드제약 서태식 영업본부장의 제품 개발 경위와 특장점에 대한 설명, 메펨주 Role play 경연 등이 진행됐다.
2010-09-14 17:01:59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차세대 항생제 관련 일본특허 취득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8일 차세대 항생제 관련 특허를 일본에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카바페넴 항생제 핵심 중간체의 신규 결정형 제조에 관한 것이며, 국내에서는 이미 작년 12월에 취득한 바 있다. 회사측은 "그동안 일본에만 중간체 결정형 특허가 있어 대웅제약이 일본 시장 진출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특허 취득으로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 진출이 용이하게 됐다"고 의의를 뒀다.
2010-09-08 17:33:40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카바페넴' 항생제 관련 특허 취득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대웅제약은 최근 국내 최초로 '카바페넴' 항생제 핵심 중간체(MAP)인 신규 결정형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카바페넴'은 베타락탐계 항생제 계열로 페니실린계나 세파계와 달리 약효가 광범위하고 우수하며, 특히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차세대 항생제로 평가돼왔다. 전세계 항생제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은 그간 일본이 선도해왔고, 특허 역시 일본만 보유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1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일본 특허 물질과 다른 신규 타입의 물질로 특허를 취득했다"며 "이번 특허는 그간 일본만 가지고 있던 카바페넴 중간체 결정형의 특허를 극복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를 계기로 카바페넴 중간체의 원료 및 완제(메로페넴) 원료 판매 사업을 가속화 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다는 계획이다.
2009-12-24 16:36:24제약·바이오

FDA ‘도리박스’ 원내폐렴 치료제 승인 거부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FDA가 ‘도리박스(Doribax)’를 원내 폐렴 치료제로 승인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J&J이 21일 말했다. FDA는 J&J에 추가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J는 현재 FDA의 공문을 검토하며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도리박스는 병원에서만 사용되는 정맥주사용 항생제로 카바페넴(carbapenem)계 약물이다. 카바페넴계 항생제는 중증 또는 치명적인 박테리아의 감염에 사용된다. 2007년 6월 J&J는 도리박스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 폐렴 치료제로 승인 신청했었다. 현재 미국에서 도리박스는 복강 내부 감염과 요도 감염 치료제로 승인된 상태. 유럽과 러시아는 도리박스를 원내 폐렴 치료제로 이미 승인한 바 있다.
2008-08-22 08:04:2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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